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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이야기/요리기초/지혜

♪ 김, 오래두고 먹을수 있는 보관법과 양념하는 법



날씨가 추워지면 해조류의 철이 오지요~ㅎㅎ
우리가 생활속에 잘 먹는 해조류는 많지만..그 중에 제일 만만히 먹을 수 있는 김이 아닌가 싶어요.
별다른 조리법이 필요치도 않고, 간장만 잇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말이예요.

요즘에는 나오는 김 중에 곱창김과 파래김을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이야기라고 해봤자 김에 대한 일반상식이지만 정리하여 봅니다.

☆ 김의 영양은 다들 알고 있으시지요.
예전에 어른들이 김한장에 피한방울이라고..하시던 생각이 납니다.
그정도로 몸에 좋다는 이야기겠지요.

김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아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있는 국민식품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되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좋고, 피부미용및 골다공증 여성에도 좋은 해조류랍니다.

바다의 소고기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우수한 김!
제 철이 돌아오고 있네요. 요즘에 나오는 김을 이야기 하여 봅니다.

추운 겨울에 생산되는 돌김도 제 맛이지만. 곱창김은 전문용어로는 [잇바디김] 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수온이 따뜻해도, 자라지 않고 또 너무 춥거나 바람이 불면 도두 떨어져 나가버리는 통에 이 때즈음 밖에 생산이
되지 않는 귀한 김이랍니다.

김은 지주식과 부유식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부유식은 바닷물 속에 잠겨진 상태로 자라는 것이구요
지주식은 갯벌에 나무를 세우고 기르기 때문에 밀물과 썰물의 교차 시기 때마다최대 12시간 이상을 햇빛에
노출이 되면서 깊은 맛과 향을 내게 된답니다.... 김도 햇빛을 많이 보면 맛과 향은 훨씬 좋지만,
김은 천천히 자라서 수확량이 나오지 않지요. 그 대신 맛과 향은 훨씬 뛰어난 지주식 김이 생산되는 것이지요.
오른쪽은 곱창김이고, 왼쪽은 파래김이예요.곱창김은 가을에 두어달 정도 잠깐만 재취를 할 수 있는 김이랍니다.

곱창김은 이름처럼 꼬돌꼬돌 씹는 맛이 있고,
왼쪽에 파래김은 향긋한 파래향이 나면서 혀끝에 파래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그런김이랍니다.



추운겨울이 제철인 돌김은 김에 구멍이 송송송 나 있는 반면에 ~
위에 곱창김은 돌김에 비해 부드러우며 파래김은 손으로 만져 보았을때 조금 두껍다는 느낌이 납니다.

굽기전에는 가만김에 초록빛 파래김이 붙어 있는것이 파래김이고,
까무잡잡한것이 곱창김이예요.

진한 빛깔은 굽지 않은부분! 김을 반은 굽고 반은 안구운 상태랍니다.
구운김은 초록빛이 진하게 나오고, 굽기전에는 검은빛이 나면서 윤이 반질반질~ ^^

 ☆ 김을 태우지 않고 파릇하게 굽는 방법.


왼쪽이 석쇠를 이용하여 굽는 방법인데..석쇠에 김을 두장씩 넣어가며 약한불에서 앞뒤로 돌려가면 굽는다.
그런데 석쇠에 굽는것보다  더 좋은 것이 후라이팬을 이용하는거예요.
코팅된팬보다는 스탠레스재질의 팬이 좋답니다. 팬을 약한불에 올려두고 팬을 가열하여 준다.

팬이 달구어 지면 김을 두장씩 팬에 얹어놓고, 숟가락 등으로 문지르면서 구우면 전체적으로
파릇하게 잘 구워진답니다. 한쪽이 구워지면 뒤집어서 구워주고, 다시 한장을 올려서 굽고..를
되풀이하면 된답니다.

 ☆ 기름과 소금에 양념을 할때는 ...


 

들기름을 숟가락 등에 묻힌뒤에 김에 문질러 기름이 골고루 바르며 구운뒤에
불을끄고 기름을 칠해 소금을 뿌린다. 이렇게 구운김은 바삭함이 오래가요~^^



금세 많은 양의 김이 구워진답니다.
열장 정도면 맛짱네 몇끼는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예요.

소금을 되도록이면 적게 뿌려 싱겁게 먹는다.



굽지 않은 김과 구운김, 기름과 소금에 양념을 하여 구운김이랍니다.
굳이 어느것이 어느것이라고 콕 찝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 파래김                                                                   ▲ 곱창김



양념을 하지 않고 구운김은 맛간장만 곁들이면 되고요.
양념을 하여 구운김은 그대로 밥에 싸먹으면 되용.



바삭바삭 맛있는 곱창김과 파래김이랍니다.

파래향이 짙은 김은 미각이 금세 알아차리는 진한 바다내음이 있는 김이고요~
이름이 곱창김이라 그런지.. 그냥 먹어도 꼬돌꼬돌~ㅎㅎ

개인적으로 각자의 이름에 따라 제각지 다른맛이 나는 곱창김과 파래김.
김의 착한 맛들이 마음에 쏙 드네요.^^

참고로 위에 사진은 추운겨울이 제철인 돌김, 구멍이 송송송 나 있는 돌김이랍니다.

 ☆ 김보관법


김은 한번 구입을 하면 서너달을 족히 두고 먹게 되는 데요.
보관을 잘 해야 .. 다 먹도록 바삭한 김을 먹을 수 있답니다.



감은 한번에 먹을 분량(10장정도)를 나누어 위생봉지에 각각 넣는다.
10장씩 담은 위생봉지를 밀폐할수 있는 통이나 봉지에 넣어서시원한 곳에 보관을 한다.

* 김을 냉동고에 보관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냉동실에 있던 김은 실온에 나오면 더 빨리 눅눅해 지니 주위하세요.



눅눅해진 김은 서류봉지나 종이타올로 감싼뒤에 전자렌지에 살짝!
5장 정도면 30~40초 돌려주면 도움이 된답니다.

양념에 구운김은 웬만하면 조금씩 자주 굽는것이 좋답니다.



그래도 조금 많은 양을 구웠을때는 밀페용기 바닥에 종이타올을 깔고,
양념한 김을 넣은뒤에 다시 종이타올을 덮고 먹을 양만큼씩만 꺼내어 먹는다.

* 과자등에 들어있는 방습제를 사용하면 바삭함이 조금 더 오래간다.



제 철 맞이하는 블랙푸드 곱창김과 파래김!
각종 영양성분이 듬뿍! 건강에 도움이 되는 김!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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