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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이야기/요리기초/지혜

대형마트 원산지 표시제 불시 단속현장


맛짱은 요리재료를 많이 구입하는 편인데요~
농.수.축산품을 마트나, 동네슈퍼, 유기농 식재료 판매점, 재래시장 등을 골고루 이용을 하는 편이랍니다.

우리 이웃님들은 어떠하신지 몰라도..
맛짱은 가끔..구입을 하기 전이나 한 뒤에 제대로 산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을 때가 있어요.
그렇다고 소비자가 일일이 검사를 하여 믿음을 가질수 있는 방법이 아니고..
'에이~ 그렇다고 하니 믿어야지!' 하는 심정으로 장을 보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농산품관리원 기동 단속반과 마트에 원산지표시 제도 단속을 갈 기회가 생겼답니다.
이 기회에 마음 속에 남은 의구심을 접을 수 있을지.. 아니면 계속 믿지 못해야 하는지..결판이 나겠지요?
결과를 이야기 하기전에 단속을 함께 한 현장을 포스팅 합니다.

** '원산지 표시 제도'란?
- 농산물이나 수산물이 생산, 채취, 포획된 국가, 지역이나 해역을 의미한다.
농축수산물이나 그 가공품에 원사진 표시를 하도록 하여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공정한 거래를 유도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단속 현장으로 농산물 품질 관리원 기동단속반과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
단속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단속을 하는 기동단속반은 농.수.축산 단속 관련 일에는 형사과 같은 사법권이 주어 진다고 합니다.



오늘 단속 할 곳은 경기도 부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단속 대상이 된 장소를 불시에 급습하여 단속을 하게 되는데,
현장에서 신분증과 원산지 표시 동의 조사서를 적어서 관계자에게 보여주면 바로 진행이 된답니다.



제일 먼저 기동단속반 팀장이 직행한 곳은 마트내에 자리 잡고 있는 정육점이네요.



핸드폰을 이용하여 진열된 고기의 라벨에 적어져 있는 개체식별 번호를 보고,
쇠고기 이력을 조회하고 있습니다.

 


** '개체식별 번호'란?
12자리의 숫자로, 소의 귀표에 표시된 소의 고유번호입니다.
쉽게 말해 사람의 주민번호와 같은 것이죠.
개체식별번호를 이용해 소의 이력 정보를 알수 있답니다.

소고기이력조회는 핸드폰, 인터넷, 매장 내 설치 되어 있는 스크린으로 조회가 가능한데요~
개체식별 번호를 조회를 하면 정육점에서 팔고 있는 소의 일생을 조회 할 수 있답니다.

12자리의 개체 식별번호로 소고기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답니다.

확인도구

 12자리 개체식별 번호로 쇠고기 이력을 추적하는 방법

매   장

 스크린에 개체식별번호 입력<002021864077> -> 소의 이력 정보제공

핸드폰

 인터넷연결->6626→개체이력조회(확인)→개체식별번호 <002021864077> → 소의 이력 정보제공

인터넷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사이트접속 ->개체식별번호<002021864077>→소의 이력 정보제공




표시판에 적어져 있는 개체식별 번호 <002 058 838 824>를 6626으로 조회를 하니 이력이 쫘악~ㅎ

식별번호 002 058 838 824
종류 한우, 거세
출생일자 2007 10 06
소유주 송양기
사육지 전라남도 고흥군 대서면
도축장 농협서울
도축일자 2010 10 12
위생검사 합격
육질등급 1+
가공장 대전 충남양돈농협 



개체 이력 정보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개체식별번호를 확인 한 뒤에는 판매대 진열장에 놓여진
등급 판정서의 내용과 비교를 하여 보면 된답니다.



일단은 안심! 차후에는 의심이 갈 때는 이력조회를 해 봐야겠어요.


옆에 것도 조회를 하여 보았는데 통과~^^

여기서 또 의문을 가지시는 분이 계실것 같아 추가로 적습니다.

이력조회가 고기만 해당이 되는 걸까요?
그러면.. 여전히 의심하는 마음을 가진채로 친환경농산물을 먹어야 할까요?



아녀요~ 요즘은 참 좋은 세상이랍니다.

 

내가 먹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이 안전한지를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를 통하여
소비자가 쉽게 확인을 할 수 있답니다.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개체식별번호가 표시되어 있어 이력관리가 되어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농산물 이력관리제도는
농산물의 각 단계별로 정보를 기록ㆍ관리하여 해당 농산물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추적하여
원인규명 및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안전장치입니다. 2006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문제 발생 시 그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릴 수 있는 제도입니다.

지리적 표시등록
지리적 표시등록제도는 WTO/TRIPs협정에서 지적재산권으로 인정되어 생산지의 지리적표시를 보호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농산물의 특성상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 특산품으로써 더 가치를 인정받는 만큼, 지리적 표시
보호를 강화하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특산품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해당 홈페이지(친환경농산물정보시스템 ☜클릭)에 접속하여
친환경 농산물을 인증번호를 넣으면 이력이 쫘악 나온답니다.

우리가 평소에 고기보가 더 많이 먹는 것이 채소류이지요.

 
 
믿고 먹을 수 있을까요? ㅎㅎ
채소와 나물류의 불시 검사를 하였답니다.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는것처럼 제대로 들어 왔는지.. 조사를 하였어요.

 
나물류는 현재 팔고 있는 표식과 일치를 하는지 거래 명세표와 비교하여 조사를 합니다.
오늘 조사한 품목들은 원산지 표지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기동단속팀의 조사가 끝나면.. 조사 결과에 따라 색이 다른 종이를 주는데요~
분홍(경고), 초록(미흡), 하양(안전) 색 종이를 업소에게 준답니다.



조사를 받는 모든 업소 모두가 흰색 종이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마트 조사를 맞추고 내친김에 대형 식당 두군데를 더 방문하였어요.

 

갑자기 나온 조사라서 그런지 사장님은 조금 긴장을 하네요.
정육식당이라 판매를 하고 있는 고기 이력추적과 거래명세표가 일치하는지를 조사하였어요.

 

쌈집은 메뉴판에 표시되어 있는 원산지가 실제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였는지
역시, 거래명세표와 비교하여 검사를 하였답니다.

정육 한우식당과 수입산 고기를 사용하는 쌈집 두곳 다 OK~!
원산지 표시를 잘 하고 있네요. 

맛짱네 동네에서도 그리 멀지 않는 곳이라 몇 번 식사를 했던 곳인데 다행이도 두곳 다 안심!이었습니다.
원산지 표시를 잘 하는 곳이라 다음에 또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조사한 마트와 대형식당과 같이 먹을거리 재료를 제대로 들여와
제대로 양심적인 판매를 하고 지금처럼 농관원에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하여 주신다면..
소비자의 신뢰와 믿음이 쌓일것이고, 원산지 표시제는 신뢰를 받는 안심 먹거리 제도로 정착을 할 것 같네요.

* 스크랩을 하시려면 --->대형마트 원산지 표시제 불시 단속현장

[참고]안전한 먹을 거리를 책임지는 농림식품관리원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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