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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국물 요리

어머니의 건강을 기원하며 끓인 홍합전복 미역국


어제는 친정어머님 생신이라 이것저것 싸들고 친정으로 쓩~~
옆지기가 오전에 친정으로 짐과 맛짱은 실어다 주고..자기일보러 나갔어요.

친정집에 들어서니 마치 몇달만에 오는 것 맹키롬 ..너무 오랜만에 와서 서운하다고 하시는 울엄마..
보름날 부럼과 나물을 가지고 갔었는데..일요일에 다녀갓었잖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아~~ 하십니다.

기억력이 그전같지 않음이 몸으로 전달되니..마음이 쨘하니 아퍼집니다.
세월을 거슬릴 수는 없지만! 지금 정도의 건강과 체력만큼이라도 유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네요.

에긍.. 요리 포스팅을 한다는것이..조금 무거운 이야기로 시작을 하였네요.
각설하고...친정어머님의 생신날 만든 전복 미역국 포스팅합니다.

 

국거리도 장만을 하였었지만 냉동실에 넣어두고,
제철맞은 홍합과 전복을 이용하여 션한 미역국 끓였어요.
자세한 포스팅 들어 갑니다.

◈ 어머니의 건강을 기원하며 끓인 홍합전복 미역국 ◈

[재료] 기장물미역 200그램, 미니전복 18 개, 
 알홍합 170그램? (저울이 없어서리.. 짐작으로.. 종이컵으로 조금 넘는 정도의 양)         
 참기름 2숟가락, 국간장 5숟가락, 다진마늘 3분의2숟가락,
물 8 ~ 컵(전복 삶은물 섞어서),국간장 2~3숟가락, 천일염

* 물의 양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약간씩 가감하여 빡한 정도를 조절.

냉동실에서 얌전히 잠자고 있던 미니전복이예요.
실지로는 조금 더 많은 양을 끓였는데요~
참고하시 좋으시라고 4~5인분의 양의 레시피로 정리합니다.

손질을 하여 껍질과 전복살을 분리하고, 내장을 떼어 따로 두었습니다.

* 미니전복은 내장만 분리후 바로 조리를 하여도 됩니다.

 [참고] ♪ 전복고르는법*손질법 & 전복요리모음

[참고] 전복야채 내장죽

물에 전복껍질을 넣어 끓여서 전복껍질에 있는 영양분을 우려내었어요~ㅎ

 
  전복의 껍질은 한방에서도 석결명이라 하여 결막염과 백내장 들에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또 목이 타거나 가슴이 저며오는 증상을 해소하고 간장 기능을 강화하며, 몸이 허약할 때 전복을
  끓여먹으면  기운이나며 소변이 잘 나오게 되고, 황달이나 방광염에도 도움이 된다.
  [중앙대사전, 완도군청홈페이지 참고]
  
  요리를 하고 남은 전복껍질을 말린후 갈아서 화분에 비료로 사용하세요.
  뿌리가 튼튼해 주고, 화초잎이 반짝반짝 윤이 난답니다.

홍합도 불순물을 골라내고,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뒤에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었어요.
홍합은 껍질이 없는 알홍합을 사용하엿답니다.

[참고] ♬ 제철맞은 홍합 손질법 & 보관법

오늘은 건미역이 아닌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기장물미역으로 조리하였습니다.

[참고] 바다의 채소, 물미역 손질법과 보관법

손질하여 한번 먹을 양만큼씩 포장을하여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것인데요.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날이라 두덩어리 꺼내어 자르기 좋은정도로만 살짝해동을 한뒤에 먹기좋게잘랐어요.

살짝 행동한것이라 얼음이 섞어 있네요.
손질을 다 하여 놓은 것이라..이대로 조리를 하면 된답니다.

자른 물미역에 참기름과 국간장을 넣은 뒤에 달달달 볶아주세요.
물미역이 파릇해지는 정도가 되면..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오늘은 전복을 삶은 물에 물을 섞었답니다.

* 홍합과 전복에서 시원한 맛을 내어주니 육수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답니다.

미역국이 충분히 끓여 부드러워지면.. 홍합과 다진마늘을 넣어주고 ~
다시 국이  끓으면 국간장과 천일염으로 간을 맞춘다.

그리고 손질한 전복을 투하~~^^
ㅋ~ 전복이 순식간에 들어가는 바람에 사진이.,.

잘 안보이기는 하지만, 전복이 미역국으로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조금 더 끓여주세요.

너무 오래 끓으면 전복이 질겨지고, 홍합도 맛이 없어지니..
전복과 홍합을 넣은 뒤에는 팔팔 끓이는 정도면 됩니다.

다 끓으면 사진처럼.. 물기둥이~ㅎㅎㅎ
불을 끈뒤에 맛나게 드시면 됩니다.

그릇에 넉넉히 담아서 사진을 찍었어요.
이게 바로..어머니의 건강을 생각하여 만든 해물 보양국이랍니다.^^

전복으로 장식을 하려고 몇개는 통채로 넣었는데..
국양이 많아서리~ 골라내기가 무척이나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뭐.. 잘 골라내어 고명처럼 올리고 찍었습니다.
찍다보니.. 홍합보다 전복이 더 많이 나왔는데요.
실지로는 홍합이 더 많이 들어 갔다는~ㅎ

통채로 들어간 전복도 미니전복이라 그리 크지 않아요.
한입에 쏙 들어갈만한 아담한 사이즈랍니다.

홍합과 전복으로 만들어진 뽀얀국물!
시원함의 극치라고나 할까요? 완전 션하고요~
부드러운 물미역이 그 맛을 더합니다.

식사전에 통으로 된 전복 몇개를 골라 친정어머니 입에 넣어 드렸어요.
아우~ 맛있네.. 하시면 드시는 것을 보니.. 자주 만들어 드려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젊어서..자식들이 먹는것을 보시면서 행복의 척도를 느끼겼던 엄마..

.....그냥 이런저런 생각에  세월이 야속할 뿐입니다.

ㅋ~ 괜스리 엄마..어머니..라는 단어만 나와서 ..
마음이 무거워지는 바램에 다시 분위기가 급하강을 하는 글이 되었어요.
다시 새 분위기로 포스팅 마무리를 해봅니다.^^;;

제부가 조금 늦는 바람에 저녁시간에 좀 늦어졌는데요~~
중간에 이것저것 드셔서 밥맛이 없다고 하시면서도
션하게 끓이 전복 홍합 미역국 한그릇 맛나게 비우셨네요.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여서 어머니 생신을 축하해 드리고,
즐거운 수다까지.. 조금 늦은 시간에 집에 왔어요.

울 님들도 참고하여 보시고 즐거운 요리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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