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김치/달래겉절이/달래액젓무침

즐거운 요리/김치 겉절이

맛짱 2013. 4. 11. 10:19

서울도 목련과 개나리가 활짝, 양지바른곳에는 산수유, 매화가 꽃망울을 떠트리는 요즘~

식탁위에 봄나물도 한창입니다. 오늘은 달래를 이용하여 조금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만들었답니다.

알싸한맛이 별미인 달래김치. 달래김치가 함께한 봄철 밥상 자세한 포스팅 들어갑니다. ^^

◈ 걸쭉하고 매콤한 맛이 재대로 나는 오징어 골뚜기 감자찌개 ◈

[재료] 달래 130그램, 생젓 2숟가락~, 매실청 2숟가락, 설탕 2분의1차스푼, 고추가루 1숟가락, 깨소금

밥물(밥 한숟가락에 물 5숟가락 넣어 갈은뒤에 체에 맏쳐서 국물만 넣으면 됩니다.)

나눔을 받은 노지달래랍니다. 알뿌리가 마늘만한 달래도 몇개 끼어있고,

아이머리카락같은 가느다란 달래도 섞여 있는데요.

베풀어 주시는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맛난 달래김치를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굵은 것으로는 달래짱아치를 만들었고요.

가느다란것으로는 달래김치/달래액젓무치을 만들었습니다.

ㅋ~ 하나하나 손질을 하면 맛짱의 머리가 백발이 될 것 같아서..

가느다란 달래를 골라서 쥐고 물에 흔들어 가며 마른껍질을 골라 내고,

살살 비벼가면서 지저분한것은 골라내고 물기를 빼 주었습니다.

손질한 달래에 생젓을 뿌려서 잠시두고,

밥 한숟가락 우르륵 갈아서 체에 받쳐 .. 건더기가 들어가지 않게 밥물을 넣었습니다.

양이 적은 것이라 양념을 따로하지 않고 바로바로 넣고 만들었는데요.

달래는 고추가루를 넣고, 액젓으로 간을 하고, 약간의 단맛을 추가하면 다 되는 것이라..ㅎㅎ

별다른 레시피나 노하우가 필요 없어요.

그니깐.. 마늘도 파도 안들어 간다는 말씀이죠~^^

고추가루, 매실청을 넣으뒤에 젓가락으로 잘 섞어주세요.

마무리는 깨를 넣어 마무리하면 되고요.

잠시 두었다가 싱거우면 액젓을 약간 더 넣으면 되는데요.

맛짱은 위에 분량대로만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통에 담을때는 엉껴진 달래를 그대로 담으면.. 한덩어리가 되어 꺼낼때나 먹을때 애를 먹으니~

젓가락을 이용하여 훌훌 털면서 엉킨것을 풀면서 담아주세요.

ㅎㅎ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맛짱네는 몇끼는 충분히 커버를 할 수 있는 양이랍니다.

무침을 하여 바로 드시려면.. 그대로 드시겨 되지만요~

달래와 궁합이 맞는 식만 몇방울 뿌려서 드시면 더 상큼하고 알싸한것이 별미이고요.

맛짱처럼 김치로 드시려면 그대로 냉장고에 넣고 식사때 먹을만치 꺼내어 드시면 됩니다.

작은달래라 톡톡 터지는 맛이 순해서 더 맛나다는 거 아세요.

알싸하고 톡 터지는 달래김치. 긴겨울 눈비를 맞으며 자란 노지달래라 더 맛나네요. ^^

요즘 봄나물이 한창이니 .. 눈여겨 보시고,

이렇게 조금씩 담아놓으면 ..봄철 밥상에 별미를 골고루 맛보실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길요.

참, 요거요.. 삼겹살을 먹을때 조금씩 올려놓고 먹는맛..,

고거.. 끝내준다는 말까지 추가하여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