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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요리/간단한 반찬

♬ 더울때 더 맛있는! 머위대나물 볶음


오랜만에 마음먹고 머우, 머위대를 사왔어요.
마음먹는다는 것은! 핫핫.. 사온뒤에는 껍질을 벗기고 하는일이 번거러워서리~^^;;
하지만 맛있는 머우대의 맛을 알면 조금은 귀찬더라도 .. 사게 되더라고요.

머위대 늦은봄에 많이 나와 여름까지 쭈욱 이어지는 나물이랍니다.
봄철에 어린잎은 데쳐서 쌈을 싸 먹기도 하고 된장양념하여 나물로 먹기도하며.
줄기가 자라고 잎이 억세지면 줄기(대)를 손질하여 나물로 많이 먹는 그런 나물이랍니다.

[참고] ♪ 더운날 입맛나게 하는 쌈밥 & 머우나물

칼슘이 풍부하고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는 알카리성 식품인 머위는 계절의 향미를 선사해 주고,
머위대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식욕을 돋우고, 위액분비를 촉진시키며, 해독작용을 한다.
(약이되는 음식동의보감 137페이지 참고)

오늘은 들깨를 넣어 더 맛있게 만든 머위대볶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머위대나물 한가지만 있어도 입맛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니,
참고하여 보시고 즐거운 요리하세요.

 
◈ 더울때 더 맛있는! 머위대나물 볶음 ◈                          



[재료] 머우대 380그램, 집간장 2~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들기름, 들깨가루3~4숟가락, 파

위에 사진이 손질을 끝낸 머위대랍니다.

머위대는 다른나물에 비하여 굵고 길어서 적당한 길이 자른뒤에 소금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먹기좋게 가른뒤에 양념을 하면 된답니다.

* 데치지 않고 껍질을 벗기면.. 손톱밑이 까매져서 잘 없어지지 않는 답니다.

 

왼쪽사진이 소금물에 데쳐놓은 머위대예요.

고구마줄기처럼 얇은 막을 벗기면 되는데~ 요거이 꽤 걸린다는..ㅎㅎ
오른쪽사진은 머우대 벗겨낸 껍질이랍니다.

껍질을 벗겨낸 머우대는 물에 담구어 쓴물을 빼주는데요~
요즘에는 예전같이 쓴맛이 그리 강하지가 않네요.



머위대에 양념을 넣어 무친뒤에 볶아준다.



머우대가 부드러워지고 간이 배이면 파를 넣어 마무리~ 가 아니공! ^^;;



에긍~ 또 깜빡!!

계피낸 들깨가루를 넉넉히 넣은뒤에 잘 섞고 불을 끄면 된답니다.

* tip: 계피낸 들깨가루 집에서 만들기
1. 들깨를 모래가 없게 잘 일고, 깨끗이 씻어서 체에 물기를 빼고 팬에 볶아준다.
2.. 1을 믹서에 곱게 간뒤에 고운체를 이용하여 고운들깨 가루를 받쳐 껍질을 거른다.
3. 2의 들깨가루는 냉동실에 보관하여 두고 먹는다.
   (계피낸 들깨가루는 차로 이용해도 좋고, 껍질을 걸러내지 않은것은 볶음밥등에 넣으면 고소하다.)



머위대에 들어가 들깨가루가 맛을 내는데 중요한 역활을 하는데요~

만들어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두었다가 먹으면 더 맛있는 머위대나물!

* 개인의 기호에 따라 국물을 잘박하게 만들어도 좋답니다.



아삭아삭! 고소한것이 ~
밥한그릇 뚝딱이라는 거 아세요?



들깨가루와 잘 어우러진 구수한 머위대 들깨볶음!

혹시나 잃어가는 입맛이 있으시거덜랑..머위대볶음을 드셔보세요.
더운 여름에 별미랍니다.

 

* 스크랩을 하시려면 ---> ♬ 더울때 더 맛있는! 머위대나물 볶음


[참고] ♬ 밑반찬 & 즉석반찬 모음 (200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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