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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여행 이야기

별의 별것이 다 있는, 제천역 5일장(재래장터)


맛짱의 친가는 이북~ㅎㅎ
외가는 충청도예요. 외가집도 일찍이 서울에 올라와 생활을 하여 자리를 잡은터라.
맛짱은 시골에 다니러가는 기회는 없었답니다. 그래서 시골생활에 대한 막연한? 향수가 있다니다.
그래서 지방에 갈일이 있으면 그곳에 장서는곳을 수소문하여 다녀오곤한답니다.

지난주말에는 충청도 제천의 5일장을 다녀왔어요.
제천시장은 개량화된 재래시장이 있지만, 매월 3일과 8일 (5일장)에 거리까지 장이 선답니다.
별의 별것이 다 있는 재래시장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제천재래시장은 제천역과 근접한 곳에 있어요.



제천역을 등지고 1시~2시방향을 바라보면 제천역전시장이 있답니다.

역전시장은 개량화된 재래시장이고,
제천5일장은 역전시장과 상관없이  매달 3일, 8일 ... 5일 마다 장이 선답니다.



제천에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대규모로 서는 제천5일장도 볼만하네요.
맛짱은 차를 가지고 가서 근처 주차장에 세웠어요.

주차요금은 10분당 100원, 사진을 찍고 장도 보고, 국밥한그릇 먹는 시간이 대략 1시간 반정도 걸리네요.

(주차요금은 1시간반이면 1000원~^^)



이 사진은 제천역전시장의 내부예요.

일반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상가와 노점상이 있고 매일매일 장이 서는 곳 이지요.
맛짱이 눈길이 가는곳은 역전시장이 아닌 제천 5일장이예요.



역전시장과는 상관없이 거리에 빼곡이 열리는 제천 5일장이랍니다.



시장입구에 들어서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은..오래된 물건들이예요.
함지박에서 구슬까지~ 정말 별이 별것이 다 있더군요.



유년시절 학교에서 봄직한 나무를 때는 철난로



수도물에 귀한시절 집에 있던 펌프



직장생화릉 할때 동고동락을 하던 타자기(위것은 영문타자기네요.)



교환원을 통하여만 통화를 할수 있는 전화기



이건 필림을 한장씩 돌려보는 영사기? (ㅋ 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



맛짱이 어릴적 남자아이들 놀이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던 구슬

지금도 구슬을 팔지만 놀이기구? 로 생각을 하는 아이들은 없지요?
예전에 남자아이들은 손등이 터지는것도 모르고 딱지, 구슬치기에 열을 올리던 시절이 있었지요.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의 놀이가 확연히 구분되던 시절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물건들을 보면서 예전의 추억이 주마등같이~ㅎㅎㅎ
옆지기랑 다니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였답니다.



없는게 없는 장이라고 했던가요? ㅎㅎ

한약재를 비롯하여 별의 별것이 다 있답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재들도 많았답니다.

(국내산 수입산표기를 확실히 하고 판매를 하더군요.)



파시는 분이나 구입을 하시는 아저씨 아주머니 할머니 모두 활기에 넘쳐 보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포스터들~

 



수입산이 대부분이지만! 삿갓에서 바구니까지~ㅎㅎㅎ
보는것만으로도 눈이 즐겁습니다.



장에나오면 또하나의 즐거움이 있지요~
바로 먹을거리가 정말 많다는것이예요.

일명 센베이라 불리는 생과자, 즉석에서 만들어 튀겨내는 꽈배기와 어묵, 왕사탕, 국화빵,
오랜만에 보는 젤리들 ... 어려서는 하나라도 더 얻어먹고 싶어서 시장에 따라가곤 했는데~ㅎㅎㅎ



이렇게 먹을거리를 구경하다보니 시장기가 들어 중간에 해장국 한그릇 먹으로 고고~^^



장사하시는분에게 물어 근처 맛있는 해장국집으로 들어 갔어요.



뜨끈한 해장국 한뚝배기 비우고 다시 장으로 나섰습니다.



해장국집 사장님이 특별히  만들어 주신 민들레 무침!
어린민들레라 질기지도 않고 쌀싸름한것이 맛이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ㅎㅎ
해장국을 먹고 나니 배가 든든하네요.
다시 시장 투어?를 나섰습니다.



봄음 봄인가보네요.
화사한 봄꽃과 묘목시장에도 꽤 많은 분들이 있네요.

 

좌판에는 금이 번쩍번쩍!
금부치에 IMITATION이라는 꼬리표가 선명~ㅎㅎㅎ

 

 

장터에서 튀겨파는 먹음직스러운 통닭!

바삭함이 눈으로 전해지네요~^^

 

 

사진을 찍고 있는데 .. 기왕이면 멋있게 찍어 달라시며 포즈까지 취해주시는 맘좋은 통닭집 사장님~^^
감사합니다.

 

 

바로 옆에서 청국장과 비지를 파시는 아주머니~
다들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맛짱네 오늘저녁 메뉴는 꼬다리조림입니다.

 

 

 

시장안쪽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
우왓~~ 보물이당~ㅎㅎ



좌판에 진열하여 놓은 약초에 관한 책들이 ~
그중에 동의 보감이 제일 많이 있네요.



요것은 처음보는 건강패드?
홍삼한방이라고 적어져 있는데.. 오천원에 3개?ㅎㅎㅎ
파스와 비슷?한것이고 하네요.



멋쟁이 벨트와 선글라스~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건강 마스크와 모자~
마네킹이 아름답습니당~^^;;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봄나물도 많았습니다.

봉지에 나물을 담아주시는 아주머니의 시골인심이 넉넉하네요~^^



달래, 냉이. 씀바귀, 미나리....먹으면 보약이 되는 봄나물들입니다.



플라스틱 바가지와 바구니~
만년묵기지요??



오랜만에 보는 번데기~
뻔데기의 구수한 냄새가 나는것 같네요.

한되박에 오천원입니다.



윤이 반짝반짝나는 멸치



집에 직접담가다 파는 짱아치들~
(짱아치를 담아놓은 용기가 거슬리기는 합니다...)



굵은 칙뿌리!
즉석에서 즙을 짜주기도하고 판매를 합니다.



요거이 오랜만에 보는 보리싹~ㅎㅎㅎ
엿길금이예요.  우찌나 반갑던지...^^

 

 
정말 오랜만에 구경을 한 재래장터였어요.

사진을 찍으면서 장까지 봤더니 .. 나올때는 짐이 많아 고생을 하였지만,
추억을 생각하면 사진에 담는 재래시장의 투어?는 충분히 즐거웠답니다.

일반 시장보다는 규묘가 크고, 별의 별것이 다 있는 제천역 5일장터!
사진의 양이 조금 많지만, 맛짱이 보고 온것을 이웃님들과 함께 보려고 정리하여 올려 보았답니다.

활기가 넘치고 에너지가 흐르는 재래장터, 혹시나 제천에 갈일이 있으면 함 들려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장터의 넉넉한 인심도 맛보고, 어른들은 옛추억을 더듬으며 돌아보는것도 좋은듯합니다.

별의 별것이 다 있는, 제천역 5일장(재래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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