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는 요리/손님초대 요리
♪ 추석 명절음식/고소한 녹두빈대떡
맛짱
2011. 9. 6. 14:06
개인적으로 명절때 맛잇게 먹는 전중에 하나가 녹두전이예요.
시댁의 녹두전과는 달리.. 올케언니의 녹두솜씨는 정말 좋은것 같아요.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면은 다 똑같이 한다구~-,,-
그쵸~ 다 똑같게 하기는 하지요~ㅎㅎㅎ
하여간에 명절인사를 가서 실컷먹고..
두어장 싸주는것을 가지고 오면 냉동실에 넣었다가
아껴서 두고 먹고는 한답니다.
녹두를 갈아서 여러가지 부재료를 넣은뒤에 만든 녹두빈대떡은 다른 부침과는 달리 손이 많이 가는
지짐이중에 하나랍니다. 예전부터 잔치상이나 차례상등 큰행사에 만드는 빈대떡이기도 해요.
요즘이야 녹두가 가루로 나온것이 있어 쉽게 만들어 먹을수 있지만
녹두를 직접갈아서 만든것과는 맛에서 확실한 차이가 난답니다.
추석명절 준비에 도움이 되는 녹두빈대떡을 만들어 보았어요.
물을 전혀 넣지 않고 만들어 더욱 더 고소한 녹두빈대떡이랍니다.
참고하여 보시고 즐거운 요리하세요~
◈ 물이 들어가지 않아 더욱 더 고소한 녹두빈대떡 ◈
[재료] 녹두 420그램, 부침기름, 청홍고추 1개씩.
돼지고기 250그램(간장 1숟가락반, 다진마늘, 다진파 1차스푼, 생강맛술 1숟가락)
숙주 200그램(다진마늘, 다진파, 참기름, 소금 2분의 1차스푼)
고사리 100그램(다진마늘, 다진파, 집간장 2분의1숟가락)
김치 150그램(참기름)
껍질이 반정도 벗겨진 녹두, 거피한 녹두예요.
돼지고기, 김치, 고사리, 숙주, 녹두빈대떡에 들어가는 부재료들이랍니다.
깨끗이 씻어서 찬물에 담구어 불린뒤에 양손으로 비벼서 껍질을 벗겨낸다.
* 녹두를 물에 불리는 정도는 3~4시간정도면 된다.
다른그릇에 물에받으면서 껍질을 걸러내고, 다른그릇에 받은물은 껍질만 걸러내고
다시 녹두에 부어 껍질을 걸러낸다. 같은 방법으로 5~6이상 되풀이하여 껍질을 씻어낸다.
물기를 체애 받쳐 빼주고, 부재료 양념을 한다.
* 숙주- 끓는물에 소금을 넣은뒤에 숙주를 넣고 뒤집었다가 바로 건져서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털어낸뒤에 양념을 한다.
* 고사리 - 양념을 하여 볶아서 식혀둔다.
* 김치 - 속을 털어내고 양념을 한다.
* 돼지고기 - 잘게 썰어서 양념을 한다.
* 청.홍고추 - 씻어서 어슷썰어 씨를 털어낸다.
양념을 한뒤에 녹두를 갈아주세요.
옛날 같으면 맷돌에 갈아야 하겠지만! ㅎㅎ
기계가 좋으니 믹서에 윙~~ 갈아서 양푼에 담으면 녹두전을 만들 기본 반죽이 완성된 것이랍니다.
고추와 돼지고기를 제외한 숙주, 고사리, 김치를 넣고, 소금을 넣은뒤에 섞어준다.
이렇게 하면 녹두빈대떡 반죽이 완성이 된거랍니다.
양념한뒤에 오래두면 녹두가 삭고, 반죽에 끈기가 없어 진답니다.
사진처럼 물이 생기니 많은 양을 만들때는 조금씩 나누어 양념을 하는것이 좋아요.
맛짱은 적은 양이라 그냥 만들었어요.
재료가 잘 섞이도록 반죽을 저어가면서 부치면 된답니다.
모양이나 크기는 개인의 취양대로 만들면 되는데요~
맛짱은 지름 10센치정도의 크기로 만들었어요.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루고 달구어지면 반죽을 떠넣은 후에 다져서 양념한 고기를 얹어주고,
썰어놓은 고추를 얹어 모양을 내주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준다.
* 크기는 개인의 차에 따라.. 차례라 제사상에는 화려한 고명을 올리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너무세지 않은 불에서 노릇하게 부치면 되요.
녹두빈대떡은 일반부침과는 달리 도톰하게 만들어야 맛있답니다.
앞뒤로 노릇하게 익혀주면 완성!
물이 들어가지 않은 녹두빈대떡! 맛이 어떨까요?
음~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맛이 진하다'고 할까요?
좀 더 길에 이야기를 하면 반죽에 물이 들어가지 않아 녹두의 고소한 맛이 더 많이 나고,
숙주와 김치, 고사리가 살캉살캉, 갈은고기가 아닌 잘게 자른고기를 얹어 씹는 맛이 별미랍니다.
크게 만든것은.. 피자맹키로 먹기좋게 잘라서 담으셔도 되고,
그냥 쭉쭉 찢어서 먹어도 맛있어요.
맛짱은 얌전히 담는다고 잘라서 담았고요.
초간장을 곁들였습니다.
캬~ 사진을 보니 웬지 션한 막거리한잔 생각납니당~ㅋ
도톰하고 고소한 녹두빈대떡!
참고하여 만들어 보시고, 고소한 녹두전에 빠져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