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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 다반사

길냥이 수술후에 방사 하였어요.


길냥이 밥을 주기 시작한것이 여러달~!

지난해에 부터 밥을 먹으러 오기 시작한 길냥이들 중에  여러달이 지나니
아가냥이가 어미냥이가 되고 몇달이 지나니 어미냥이 배가 불러지고,
또 시간이 지나니..어미냥이 3마리가 새끼를 각각 4~6마리씩 데리고 다니네요.
앞으로 몇달후에는 아기냥이가 몇마리로 늘어날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헉~@@ 계산하기 정말 시로요~~^^;;

늘어가는 길냥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길냥이 중성화 수술을 해주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수술은 ...언젠가 뉴스에서 길냥이 중성화 수술을 지원하여 준다는 말이 생각나
구청에 문의 하였어요.  친절한 답변과 맛짱네 동네에 길냥이 중성화 수술이 가능한 
동물병원
알려 주더군요.

맨 손으로는 잡기 힘든 냥이라고 동물병원에 원장님과 상담을 하였더니,
길냥이를 포획할 망을 빌려(대여시 6만원, 포획망을 갖다주면 나시 돌려줌) 준다고 합니다.

길냥이 중성화 수술은 너무 어린냥이는 안되고, 최소 6개월 이상 되어야 한답니다.
어미냥이는 새끼를 낳고 3개월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포획망은 옛날 쥐덫처럼? 안쪽에 먹이를 매달고, 고양이가 먹이를 먹으로 들어가면
입구가 닫히는그런 구조로 되어 있답니다.

맛짱네서 늘.. 사료를 먹던 냥이라 그런지 별 의심없이 포획망으로~^^;;
철커덕 문이 닫혔어요.

사료를 주는 맛짱도 근접거리 1미터인 검은 점박이 냥이는 새끼가 4마리.
새끼를 낳은지는 4달 반이 되어가고, 이번에 중성화 수술을 받은 첫번째 길냥이랍니다.



차 뒷자석에 태워 병원으로..포획망에 잡혀서는 얌전히 있네요.



수술을 하고 하루가 지난 점박이예요.

많이 놀라서 그런지 눈동자가 ~~ㅠ
넘 안스러워 보여요.. 그렇치만 어쩔 수가 없었다는거...ㅠ

통조림은 수술후에 병원에서 준 먹이랍니다.



그런데 얼굴에 핏자국이~~ 깜짝 놀랐어요.
가만 들여다 보면.. 왼쪽귀 끝이 조금 잘려 있어요...
동물병원원장님이 말씀하시기를..길냥이가 중성화 수술을 한 표시랍니다.

ㅠ 아궁.. 꼭 이렇게 하여야 하는것이...다른 표시 방법은 없을까요?



수술한 길냥이는 포획한 자리로 다시 데려와서 방사를~



포획망을 열어주니.. 사진을 찍을 사이도 없이 후다닥~ 사라집니다.

길냥이 수술조건이...길냥이를 잡은 사진과 방사사진을 찍어서 병원에 보내야 합니다.



여전히 가까이 접근을 하지는 못 하지만,
아가냥이들이 커서 그런지.. 혼자있는 다니는 시간이 많아진 듯 합니다.



지금은...점박이의 상처도 아물고, 여전히 먹이를 먹으로 온답니다.
그저... 건강하게 잘 살기를 바랄뿐 입니다.

* 혹시나 길냥이 중성화 수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거주지 구청에 문의를 하시면 친절상담하여 준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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