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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나는 요리/주말일품 요리

♬ 입맛대로 골라 먹는 골라 먹는, 동지 팥죽 & 팥칼국수

따뜻한 동지죽은 드셨나요? 22일은 동지날이였어요.
맛짱은 외출이 길어져서.. 느즈막히 후다닥 맛보기 정도만 끓였어요.
후다닥 끓였지만.. 두가지를 골라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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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심이가 들어간 팥죽과 칼국수가 들어간 팥칼국수!
이렇게 두가지를 만들었답니다. 두가지를 만든이유는 희한하게..
팥죽은 먹는 시늉만 하는데..팥칼국수는 한그릇 뚝딱 먹기 때문이예요.
우찌꺼나.. 한그릇 먹게 하기 위해서 두가지를 만들었답니다.

우리 이웃님들은.. 어떤것으로 드릴까요?
주문만 하세용. 메모리칩에 기록하여 놓을께요~^^;;

팥은 예로부터 질병이나 귀신을 쫓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는 것도 팥을 통한 질병이나 귀신을 쫓기 위한 것이었다.
기실 팥에는 소변에 이롭고, 수종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없애주며 주독을 풀어주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
또 몸이 비대한 사람이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몸이 여윈 사람이 몸이 튼튼해지므로 묘한 작용도 있다.
또한 팥에는 비타민 B1이 아주 많이 들어 있는데 우리 체내에서 비타민B1이 부족하게 되면 각기병을 비롯해서
신경, 위장, 심장 등에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특히 비타민B1은 신경과 관련이 깊어
이것이 부족하게 되면 식욕부진, 피로감, 수면장애, 기억력감퇴, 신경쇠약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팥은 이러한 증세 및 질병의 예방과 퇴치를 위해 아주 좋은 식품이며,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정신근로자나 수험생 등에게 더욱 좋은 식품이다. [음식보감참고]


◈ 골라 먹는 동지 팥죽 & 팥칼국수 ◈



[재료- 팥죽 3~4인분] 팥 3컵, 쌀가루 2컵반, 물 6컵반

[메추리알 반정도의 크기 옹심이 70개 정도] 맵쌀가루 2컵, 찹쌀가루 2컵, 물 11숟가락
[칼국수 1인분 정도의 양] 밀가루 2컵, 물 10숟가락

* 쌀가루에는 소금간이 있는 것이고, 팥물은 처음에 계량을 하지 못하였고..
팥을 삶고 나온물과 생수를 합하여 총 6컵반으로 죽을 만들었어요.

팥은 잡티를 골라내고 팥냄비에 넣고 물(2배)을 부어 한번 우르륵 끓으면 끓인 첫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붓고 물(팥의 6배~7배정도)을 넉넉하게 넣고 팥이 푹 무르게 익도록 끓인다.



팥이 식으면,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갈아준다.



* 단팥에 통팥이 섞어 있는 것을 좋아해서 반 정도만 갈아 주었습니다.
통팥의 조절은 개인의 식성대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예전에야... 삶은 팥을 체에 받쳐서 일일이 문질러서 계피를 내고,
팥껍질을 걸러서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요즘은 웬만한것은 다 갈아주는 기계들이 많아
버리는 것 하나없이 알뜰하게 먹을 수 있어서 껍질을 따로 걸러내는 번거로움은 없답니다.


 


팥죽이 끓으면 쌀가루를 넣으며 저어가며 눌지 않고,넘치지 않도록  저어주고,
죽이 끓으면 갈아 놓은 팥은 넣어 섞어가며 끓인다.



되직하니 잘 끓여 졌으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
국자로 떠봐서 뚝뚝 떨어질 정도의 묽기입니다.

* 가루가 아닌 쌀을 넣어 죽을 만들경우에는 3~4시간이상 충분히 불리고, 물의 양을 넉넉히 잡아준다.
 
 

옹심이는 찹쌀가루와 멥쌀가루를 반반씩 넣어 반죽을 하여 만들고,



끓는물에 소금을 조금 넣은 뒤에 삶아 익힌후에 체로 건져서 완성된 팥죽에 넣어 준다.


팥죽을 그릇에 담고 준비된 건과류를 뿌린다.



* 드실 때 개인의 취양대로 설탕을 첨가하면 되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한다.
기호에 따라 잣,땅콩등 건과류를 뿌려 드셔도 좋다.



맛있는 팥죽은 잘 익은 동치미와 찰떡 궁합~^^*
글라스락 한가득 담아서 내었답니다.


[참고]♪ 계절과 관계없는 별미김치! 짜릿한 사계절 동치미




옹심이는 나이 숫자만큼 먹어야 한다고 했나요?
맛짱은 나이만큼 먹으면 너무 배가 부를것 같아서.. 10개도 안 먹었는데~ㅋㅋ
그러면 지금 나이에서 조금 빼도 될까요? ^^;;



뜨거우니 후후 불면서 입천장 데이지 않도록 맛나게 드시면 됩니다.


                           ♧          ♧          ♧          ♧          ♧          ♧          ♧          ♧


다음은.. 평소에도 별미로 만들어 먹던 팥 칼국수예요.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도록 .. 깔끔하게 끓이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먼저 반죽을 해야 하는데요~ㅎㅎ

칼국수 반죽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밀가루도 익반죽을 하면 졸깃한 면발이 나오고,
반죽을 한뒤에 숙성시간을 거치면 더욱 더 쫄깃한 면발이 만들어 진답니다.

저는 아직 안해 보았지만..어느분이 그러말씀을 하더라고요.
'레몬즙을 넣으면 더 쫄깃한 면발이 만들어 진다'고 하시더라고요~
다음에는 .. 맛짱도 진위를 알기 위해 테스트를 해 볼 생각이랍니다.

 

칼국수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예전에 맛짱에게 도움을 청하셨던 블로그 이웃님이 생각이 나네요.
창업을 하고 싶은데.. 비법을 알려 달라는 질문이였어요.. 그때 별달리 도움이 되는 답을 못 드렸는데..
좋은 정보가 있어서 잠깐 적어보고 요리 포스팅 계속할께요.]

칼국수 창업을 염두에 두고 계신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인데요~
한솔외식창업에서는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는 보쌈과 수타칼국수를 만들수 있는 비법와
소자본 외식창업을 도와주고 있는데요. 재료 구매법, 재료 손질법, 고기 삶는법, 육수, 다대기, 부가메뉴와
쫄깃한 면발이 장점인 수타칼국수와 최고의 육수를 만들수 있는 비법을 아낌없어 전수 받을 수 있고,
단시간에 비법을 배울 수 있는 강좌라고 합니다. 아마도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아닌가 싶어요.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클릭하여 참고하여 보세요. )

 

쫄깃한 반죽을 만든 칼국수는 끓는물에 소금을 조금 넣은 뒤에 삶아 주세요.
거의 다 익어 갈무렵..체로 건지고..

* 요렇게 물을 따로 끓여서 칼국수를 익힌뒤에 넣으면.. 팥칼국수의 맛이 참 깔끔해요.
칼국수도  개운하고.. 밀가루 냄새가 안난다고 할까요? 팥칼국수의 맛을 제대로 맛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여 보세요.



옆에 끓여 놓은 팥죽에 넣어 다시 팔팔팔~ㅎㅎ
칼국수가 완전히 익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냅니다.

* 팥죽은 위에 끓이는 방법과 동일해요.
위에 분량으로 옹심이 팥죽과 팤칼국수 두가지를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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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칼국수를 그릇에 담고 잣을 뿌렸어요~
가루를 내어 뿌리면 돌아 다니지 않고 더 좋답니다~^^;;

* 건과류는.. 땅콩이나 호박씨등 기호대로 준비를 하면 된다.



쌀가루가 들어가 진한 팥죽이 일품이고요~
탱탱하게 삶아진 칼국수가 별미랍니다.

팥죽을 먹지 않은 맛짱네 아이도.. 팥칼국수는 한그릇 뚝딱! ㅎㅎ
요리도 먹기에 좋게..변신시키는 것은 엄마의 몫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만들어 주면서도 이해가 잘 안되는 것은..다 같은 팥이 들어 같구만..
어느것은 먹고 어느것은 왜 안먹는지~-,,-



그냥 지나가면.. 섭하지요?
요쯤에서 한젓가락~ㅎㅎㅎ



저희는 동지를 맞이하여 ... 만들어 먹는 옹심이 팥죽과 팥칼국수 였지만!
맛짱처럼 깜빡이는 사람이나 공부하는 아이들, 피로를 푸는데도 도움이 되는 음식이니
참고하시고, 가족들이 모인날 별미로 만들어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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