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는 버릴것이 없는 식재료인데요. 창난젓을 만드는 내장과 명란이 있고,
대기리부터 살까지..국물을 내는데도, 밑반찬이나 국물요리까지 쓰임새가 많은데요.
쓰임새가 많기도하지만.. 가공방법에 따라 이름이 무궁무진.. 무려 19개나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명태이름중에 하나인 먹태(설명은 아래 포스팅본문에)로 간단한 밑반찬을 만들었답니다.
명태는 허로와 중풍을 다스려 주고, 간을 보하고 숙취를 풀어줍니다.
특히, 알코올을 분해하는 메티오닌, 타우린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간을 보호하고 숙취를 풀어줍니다.
(신대용의 음식궁합 명태편참고)
◈ 간을 보호하는 밑반찬, 먹태(명태)간장볶음 ◈
먹태를 아시나요?
생태·건태·황태·북어·코다리·백태·먹태·망태·조태·춘태·노가리 등 가공방법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먹태는 황태를 만들다가 겨울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공과정에 황태가 채 되기전 90%정도 말린 상태랍니다.
살색이 황태보다 거므스름한것이 특징이고요~ 황태보다 촉촉한 것이 조금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랍니다.
위에 사진속에 있는 명태가.. 먹태예요.
[재료] 먹태 60그램, 밀가루or전분가루 2숟가락, 물 3~4숟가락, 간장 1숟가락,
소금 약간, 올리고당 1숟가락반, 참기름, 다진마늘 2분의1차스푼, 깨소금
먹태는 황태보다 조금 덜 단단하여 손질하기가 쉬운데요.
방망이를 이용하여 먹태 대가리와 몸통을 골고루 두드려 주고 물을 촉촉히 뿌려 잠시두었다가
껍질을 벗기고 뼈를 발라낸뒤에 먹태살을 찢는다.
먹태는 황태처럼 바싹 마르지 않아아 촉촉한것이 부드럽니다.
이대로 먹거나 살짝구운뒤에 마요네즈나 고추장을 찍어 먹어도 반찬이나 안주로도 잘 어울린답니다.
하지만 오늘은 먹태살로 도시락 밑반찬으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껍질을 다음요리 재료로 모으는중 이랍니다.
손질한 먹태는 3센치정도의 길이로 자른뒤에 물을 뿌려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전분가루(or밀가루), 다진마늘, 다진파,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팬에 양념한 먹태를 넣어 중간정도의 불에서 볶아준다. 먹태색이 진해지고,
황태가 오그라 들면 나머지 양념을 넣어 재빨리 섞어가며 볶아준다.
마무리로 홍고추와 부추, 깨를 넣어 잘 섞으면 완성!
심심한 간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밑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먹태간장 볶음이랍니다.
* 조금 더 짭쪼롬한것을 원하면 간장과 올리고당의 양을 늘려서 양념한다.
촉촉하니.. 약간 바삭하기도 하면서 꼬돌꼬돌한 마른반찬이예요.
미리 만들어두면.. 몇일 두고 먹어도 좋을 밑반찬으로도 좋고요.
도시락 반찬으로도 짱이랍니다.
또 한가지, 밥을 비빌때 먹어도 잘어울리고,
솔솔 집어 먹는 안주로도 좋답니다. ^^
[참고]♪소풍&나들이 도시락모음(김밥,샌드위치,주먹밥등등)
★ 매일매일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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