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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이야기/요리기초/지혜

제 철 맞은 주꾸미 손질법 & 주꾸미요리법

가을에는 낙지요리가 주인공이 되지만, 봄에는 주꾸미의 계절이예요
요맘때면 제맛이 나는 주꾸미는 3월부터 시작하여, 4~5월이 되면 최고의 수확량과 무르익은 맛을 자랑하지요.

제철에 나오는 주꾸미는 동그란 몸에(다들 머리라고 알고 있는…. 다리 위에 동그란 부분) 알이 가득 실리고,
오징어에 비하여 연하고 씹는 맛이 일품인 주꾸미, 먹물을 안 떼면 약간 쌉쌀한 맛이 나지만
씹을수록 느껴지는 별미는 정말 매력적인 맛을 지니고 있답니다.



이 먹물 속에는 항암작용과 위액분비 촉진작용을 도와주는 물질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지요.

주꾸미는 열량이 낮으면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두뇌 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DHA가 함유되어 있어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좋고,
타우린 성분이 아주 풍부하여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며
근육의 피로회복 등에 효과적이랍니다.




다가오는 봄에 주꾸미요리 드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제 철 맞은 주꾸미 손질법 & 주꾸미요리법 ◈

## 주꾸미 먹물제거 하기##

주꾸미는 낙지보다는 다리의 길이가 조금 짧고…. 크기가 작으며….
다리의 숫자는 8개로 같습니다. 낙지 과라고 하네요.

* 참고로 꼴뚜기는 오징엇과라고 합니다.



칼로 손질하는 방법을 먼저 정리하여 봅니다.

주꾸미의 머리부분과 다리의 연결 된 부분을 칼집을 살짝 내주고 뒤로 젖혀 주면….
흑진주처럼 들어 있는 것이 내장과 먹물 부분이랍니다.

싱싱한 주꾸미는 먹물을 먹어도 되지만, 혹시나 거부감이 있는 분을 위하여…. 먹물제거 방법을 적어 봅니다.

먹물의 연결 부분을 칼을 이용하여 살짝 누르면서 밀어내며. 잘라 줍니다.

먹물의 연결부분을 칼을 이용하여 살짤 누르면서 밀어내며. 잘라 줍니다.
먹물이…. 똑 떨어져 나와 있지요?



살짝 건드려 터뜨려 보았습니다.
가장자리 진갈색 부분이 내장이고…. 검은색이 먹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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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나 칼로 손질하기 어려운 분들은 식 가위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몸통에 식 가위를 넣고, 껍질 부분만 일자로 잘라줍니다.

* 자르지 않고 손질을 할 때는 몸통과 내장을 연결하고 있는 막을 자른 뒤에 ~

양말 목을 뒤집듯이 뒤집으면 자르지 않아도 쉽게 뒤집힌답니다.



속을 보면 이런 모양…. 위에 사진은 자르지 않고 뒤집은 것이에요.


위쪽이 알집이고요, 아래 회색빛이 살짝 나는 것이 먹물과 내장이에요.



내장 아래 손가락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막을 연결된 막을 자르면 사진처럼 분리가 돼요.



터지면 이렇게 시커먼 먹물이 나오니 조심하세요.


떼어낸 내장이랍니다.



내장을 분리한 뒤에는 주꾸미 다리 가운데를 양손 엄지로 눌러서 주꾸미의 이를 빼줍니다.



구멍이 뻥 뚫리네요~^^



저는 아이들이 싫어하여 눈도 잘라 주었는데, 그대로 조리를 하여도 괜찮습니다.
손질이 끝나면 주꾸미 흡착판에 들어있는 펄을 제거하여줍니다.

## 주꾸미 다리, 흡착판 이물질/펄 제거하고 씻기##



손질한 주꾸미는 밀가루(or 설탕)를 한 수저 넣고,
다리에 빨판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양손으로 주꾸미 다리를 들고 문질러 준 뒤에 씻어주면 됩니다.

* 먹물 제거를 안 하였다면 살살 문지르거나, 몸통을 떼어내고 따로 먹물이 안 터집니다. *


오징어나, 낙지도 밀가루를 넣어 문질러 주면…. 미끄덩거리는 것이 없이 깨끗이 닦아집니다.
물로 씻어 주시고,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 뒤에…. 조리를 합니다.


주꾸미 무침이 아니면….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데치지 말고 그대로 조리를 하시면 됩니다.



뽀샤시…. 목욕하고 나온 주꾸미…. 우선 몸통 부분을 가르고, 몸통을 잘라줍니다.

동그란 부분이 알집이고요.
요 알집에 살짝 칼집을 내어…. 데치거나 익었을 때 먹음직스러워 보인답니다.


## 주꾸미 데치기 ##

끓는 물에 머리부분을 먼저 넣어서 익히다가 한꺼번에 넣어서….
크기에 따라 1~2분 정도 시차를 두고 데쳐 줍니다.



너무 많이 한꺼번에 데치지 마시고, 두어 마리씩 데쳐 주시면 됩니다.



밥풀처럼 나온 것이 알이랍니다. 칼집을 살짝 내어 데친 것 입니다.
살짝 데쳐서 초장을 곁들여 드셔도 맛있고, 나물 등과 함께 무쳐 드셔도 맛있답니다.



싱싱한 주꾸미를 손질한 뒤에 살짝 데쳐서 초장을 찍어 먹으면 완전 최고!


씹으면 씹을수록…. 주꾸미의 달콤함과 고소함이 느껴지고,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정말 맛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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