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짱이 동해의 최남단에 위치한 사찰, 용궁사에 다녀 왔답니다.
처음에는 기장의 해동 용궁사가 기사에 가끔 나오는 그(?)용궁사 인 줄 알고 들러 보았어요.
그 용궁사란 것은..ㅋ 사찰안에 들어가면 바닥이 유리로 되어 절 집 아래의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그 용궁사를 이야기 하는거예요...ㅎ울 님들도 어디를 이야기하는가는 아시겠지요?
용궁사에 들어가 아무리 찾아도 절집아래 바다를 볼 수 없어서..
용궁사 관련자분게 여쭈어 보니.. 그 용궁사는 속초 어디에 위치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ㅎㅎ
그 곳이 아니라는 것에서..다소 실망은 했지만.. ^^;;
부산광역시 기장에 위치한 해동 용궁사는
송정해수욕장 근처에 바다가에 인접해 있어 용궁사 주변에 빼어난 경관과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맛짱이 둘러본 용궁사! 사진으로 함께 둘러 볼까요~^^
[사진속의 불상 설명은 해당 사찰 홈페이지를 참고하였습니다.]
해동 용궁사를 들어서는 길목은 벚꽃이 만개를 하여 화려한 벚꽃터널을 만들고 있더군요.
주차장에는 단체 관관을 온 대형 버스도 있고,, 많은 불자들의 차가 주차되어 있어요,
맛짱네도 차를 세우고 들어가다가 벚꽃에 유혹에 못이겨 한 장!^^
길목에 산나물을 파는 작은 상가들이 있고 상가를 지나 표지석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면 해동 용궁사가 나온다.
옛날 부터 용궁사는 계울에도 눈이 쌓이지 않고 칡꽃이 필정도로 영험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해동 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대사가 창건을 하였다고 합니다.
바다도 좋아하고 靑山도 좋다거늘 바다와 靑山이 하나곳에 뫼단말가
하물며 淸風明月 있으니 여기곳 仙境 인가 하노라
춘원 이광수의 유명한 싯귀처럼 해운대 동백섬, 송정을 잇는 달맞이
고개길, 바다를 끼고 산허리를 돌아넘는 구비구비 산길은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기로 이름나 있다.
왼쪽으로 12지상이 있는데, 12지신상 중 본인의 수호신상 앞에서 교통안전기원과 복을 빌기도 한다.
오른쪽으로 옛날 발동기(?)와 석상들이 있다.
50년이 다 되어가는 발동기? 철물에 앉은 녹이 지난 세월을 말하고 있다.
사찰앞에 발동기라~~ㅋ
여기에 전시를 하여 놓은것은 무슨 까닭이 있을 것인데..
어디가 물어 볼데는 없고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있다는 교통안전 기원 5층석탑.
아들 낳게 해달라면 젊은 처자가 득남불상을 만지며 사진을 찍는다.
소원대로..건강한 아들 낳으세요~^^
용궁사 백팔계단 초입에 서 있는 포대화상은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을 한다는 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있어 또 다른 신비감을 주고 있습니다.
나무기둥과 쇠파이프, 줄들이 널려져 있는것은 연등을 달기위한 준비하는 중.
곳곳에 있는 줄들이 어지러워 사진이 깔끔하지 못하다.
108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오르내릴 때마다 번뇌가 소멸되고 정각(正覺)을 이룬다는 깊은 뜻이 있다.
한국에서제 오직 한곳 뿐인 이곳을 일명 장수계단이라고도 하는데 지극정성으로 한번 왔다 가면
백팔세까지 산다하여 장수계단이라고도 한다.그리고 양쪽에 석등이 정립되어 있어 꼭 용궁에 들어오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108번뇌 근거]
육근(六根)에 好惡平等의 3을 곱하여 18번뇌가 되고, 육식(六識)에 樂受 苦受 捨受 등 3수를 곱하여
18번뇌가 된후 18+18은 36번뇌가 나타난다.
이 36을 과거, 현재, 미래 등 3세에 곱하면 36×3=108 번뇌가 된다.
멋진 일출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지옥중생을 모두 구제하고서 성불하시겠다는 원력을 세우시고 지금도 지옥에 계시는 보살로서
바닷가 방생터에 모신 지장보살상
해수관음대불
해수(海水)는 바다물이라는 뜻이요 관음(寬音)이란 관세음 보살님의 약칭이니 바다에 계시는
아주 큰 관세음보살님이란 뜻입니다. 단일석재로는 한국최대 석상.
소원성취 연못
소 보다 더 큰 황금돼지상~ㅎ
지금은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사를 준비하는 중
금세라도 하늘로 날아 오를것만 같은 비룡상.
비룡상 주위에는 달걀보다도 더 작은 크기의 동자승인형이 있다.
동자승의 모습은 각양각색!
미륵불상(일명 포대화상)
중국 후량(後梁)의 선승(禪僧), 이름 계차(契此),
호 정응대사(定應大師),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도 하며,
당시의 사람들은 장정자(長汀子)또는 포대사(布袋師)라 불렀다. 명주 봉화현출생. 체구가 비대하고
배가 불룩하게 나왔으며, 항상 커다란 자루를 둘러 메고 지팡이를 짚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시주를 구하거나 시대나 인간사의 길흉 또는 일기를 점쳤다 한다. 복덕원만한 상을 갖추고 있어
게(偈)를 잘하였으며, 봉화현 악림사(岳林寺)에서 입적하였다.
그는 미륵보살의 화신이라는 존경을 받고 있다.
대웅보전은 일명(一名) 법당이라고 부르는데 도량 상단 제일 중심이 되는 건물로서
1970년경 정암스님이 중창한 이후 지난 2007년 재신축한 건물이다.
집에와서 보니 전체 전경을 담지 못하여엿다.^^;
원통문
해수관음대불상에서 보이는 교통안전 기원탑
해수관음대불상이 있는 정상에서 내려다 본 용궁사,
용궁사 중간 정도에 보이는 3층 석탑은 지리산 화엄사 연기 조사 사리탑을 기본으로
전통적 신라석탑 형식에 다소의 변화를 준 작품으로 근세에 보기 드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 스리랑카 메스싼안다 스님이 모시고온 불사리 7과를 봉안하니
이때부터 사리탑이라 부르게 됐다.
블로그에서 보시려면 ----->동해의 최남단에 위치한 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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