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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 리뷰

관객과 함께하는 열정적인 뮤지컬 '헤드윅'

 

동독 출신에 트랜스젠더 가수의 이야기를 다른 헤드윅 공연을 보러 삼성동에 위치한
상상 아트홀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일찍 약속을 하여 저녁을 먹고 공연장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사진도 찍고 음료수도 마시고.. ^^

 

맛짱블로그&카페에서 진행되었던 헤드윅 이벤트에 당첨이 되신,
블로그 이웃님과 카페회원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였답니다.



뮤지컬 공연장 치고는 작다는 생각을 잠시하였었지만,
공연을 보고는 헤드윅을 공연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극장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론적으로 먼저이야기를 하자면,
헤드윅은.. 배우와 관객이 함께하는 공연이였답니다.


*뮤지컬 헤드윅 줄거리...

  이야기는 1961년 동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를린 장벽이 올랐을 때, 동 베를린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한셀은 여자 아이 같이 소심한 소년.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좁은 아파트에서 미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듣는  데이빗 보위, 루 리드, 이기 팝 등의 락 음악을 듣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한셀에게
  암울한 자신의 환경을 탈출할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미군 병사가 루터가 그에게 여자가 되는 조건으로
  결혼을 제의한 것이다. 한셀은 엄마 이름인 헤드윅으로 이름을 바꾸고, 성전환 수술을 받지만, ...중략.....
  배반과 상처와 증오의 감정을 접어둔 채, 잠시 재회의 기쁨을 나누던 중, 이들이 운전하던 차가 스쿨버스를
  들이박으면서 큰 사고가 나고, 이 사고를 통해 비로소 헤드윅의 존재가, 그리고 기구한 일인치의 사연이
  세상에 드러난다.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락 가수의 이야기는 어느새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아픈 과거를 가진, 분노를 품고 사는, 사랑을 갈망하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자 하는, 잃어버린 반쪽을
  찾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 헤드윅의 기나긴 여정의 끝은 무엇일까?
  무대 위의 비상구가 스르르 열리면서 영광의 광채와 관중들의 환호가 밀려들어 온다….




2005년에 초연을 하여 2009년 5번째 공연이 시작된 헤드윅이 1000회를 돌파하였다고 하니,
5년동안의 1000번의 공연을 기록한 헤드윅입니다. 그 기록속에 맛짱도 한자리 끼었네요~ㅎㅎ

그 동안에 출연한 배우들의 사진이랍니다.



오늘에 출연진은.. 헤드윅에 락가수로 유명한 윤도현님, 이즈학에는 최우리님.



공연장에 들어가 사진을 찰칵하고 찍으니.. 관계자분이 와서는 사진은 안된다고 하여...
다른 사진은 더이상 찍지 못하였답니다.

헤드윅공연...뒤에서 열심히 도와주신 밴드들도 열정이였지만,
오늘에 헤드윅(윤도현)과 이츠학(최우리) 두분 정말로 대단하였습니다.

특히나 락가수 윤도현은.. 10년만에 뮤지컬 출연이라고 하더군요.
고뇌와 정체성, 모든것을 버리고 자유를 찾아 왔지만 사랑을 갈망하는 헤드윅!
정말로 열정적인 연기에 박수와 찬사를 보내고 싶네요.
그 동안에 맛짱이 보아오던 공연들과는 전혀 다른 분야였어요.
처음보는 (락)뮤지컬공연? ^^;;
사실 이런 뮤지컬을 관람한 것은 맛짱은 처음이였어요.
하지만 공연내내 쿵탕거리는 가슴~ㅎㅎ
배우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에 흠뻑 취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맛짱의 자리 바로 앞에까지 뛰어와 부른 윤도현의 앵콜송까지 ...
대단하였다는 말이 제일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열시가 조금 넘은시간 ~ㅎ
오늘 만난 이웃님들과 뒷풀이까지 간단하게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