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월) (음력 1월 15일) .. 오늘이 정월대보름이네요.
정월대보름날은 새해 첫 보름날로써 농사의 시작일을 의미하는 날이라..
시골은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와 여러가지 농사 준비로 바쁠때이기도 하지만,
[정월대보름날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14413]
각 가정에서는 일년내내 묵혀두었던 묵나물을 만들고, 잡곡을 넣은 오곡밥을 준비하여 먹는 날이기도 하답니다.
올해는 나물을 준비하면서.. 시골에서는 조금 다르겠지만,
아마도 제 나이때 분들이.. 정월대보름날을 챙기는 마지막 세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하였답니다.
제 아이가 결혼을 해서 .. 정월 대 보름이라고 말린나물을 삶고 만들고 하는 과정을 할까요?
만들기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먹는 것은 얼마 안되는데..하는 생각을 하면,,
젊은 세대들을 이렇게 시간 많이 가는 음식 장만을 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ㅎㅎ
맛짱은 예전부터 만들어 나누어 먹던 생각에.. 조금이라도 만들게 되더라고요.
해서! 정월 대보름의 의미를 생각하며. 세시풍습을 지키며,ㅎㅎ
올해도 오곡밥과 아홉가지 나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매년 올리는 나물이니 간단하게 포스팅 하여 봅니다.
[나물] ♪ 액체 천연조미료 만들기[정월 대보름 나물 완전정복]
[요리tip] ♪ 오곡밥으로 만든 복주머니 모양 `퓨전 복 쌈`
[요리tip] ♬ 시루에 쪄서 만든 오곡밥과 진채식(묵은나물)
◈ 정월대보름 오곡밥과 잘 어울리는 무채 홍합탕 ◈
나물은 .. 항평댁님의 손질된 나물 5가지.
손질 되지 않은 나물 아주까리, 들무나물, 말린죽순, 말리 표고버섯을 준비하였습니다.
말린나물을 총칭하여 묵나물(묵은나물) 이라고 하는데요.
묵나물을 압력솥에 넣고 20분정도 가열을 하고, 찬물에 담구고.. 물을 갈아주면서 묵나물의 특유의 냄새를 제거해 주세요.
말린 묵나물을 준비할때는 2~3일 전에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린 표고버섯은 찬물에 씻어서 먼지를 털어내고, 전날 담구어 하루정도 불린후에 조리를 하시고,
표고버섯을 불린 물은 국물요리의 육수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표고버섯을 빨린 불리려면 미지근한 물에 설탕을 약간 넣어 불리면 시간이 단축 됩니다)
이렇게 4가지를 합하여 모두 9가지를 준비하였습니다.
미리 준비하여 두는 천연조미료인 육수와 파, 마늘.. 양념 3가지.
* 육수- 다시멸치, 다시만, 표고버섯
깨소금,들깨가루. 참기름, 들기름, 생젓, 집간장(맛간장)을 준비하였습니다.
나물과 양념 준비가 다되면.. 일사천리 조리를!! ㅎㅎ
그런데 묵나물은 조리법이 비슷하니 .. 대표 사진 한장씩만 올려가면서 조리법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묵나물 조리 공식 *
나물과 양념준비-> 나물무치기(들기름, 육수, 생젓or집간장)->볶다가 뚜껑을 덮어 김 올리기
-> 육수가 없어 질때까지 볶음-> 파를 넣어 마무리-> 펼쳐서 한김 나간후에 깨소금 & 참기름을 넣어 섞어줌.
들무나물 200그램, 쑥부쟁이 200그램, 아주까리 200그램, 고사리 200그램,
토란대 200그램,죽순 200그램, 시래기 300그램, 뽕잎나물 300그램, 표고버섯 250그램
[재료] 묵나물 200그램, 집맛간장 2분의1숟가락, 생젓 2분의숟가락, 다진마늘 3분의2숟가락,
들기름 1숟가락반, 파, 참기름, 깨소금
* 표고버섯은 - 불고기양념, 토란대는 들깨가루
* 나물의 삶아진 상태에 따라 육수의 양 조절 하시면 됩니다.
* 간은 생젓과 집맛간장을 섞어서 하였고, 간은 적당한 정도 입니다.
위에 나물은 지리산 들무나물입니다. (1.나물 준비..모든나물 동일과정)
나물은 냄비 하나에 계속하면 조리를 하였는데요.
부스러기가 안생기는 나물부터 볶아주시고, 수분이 적은 버섯과 들깨가루가 들어가는 토란대를 제일 마지막에 조리를 합니다.
무침과정은 뽕잎나물로~!
나물에 다진마늘, 육수, 집간장or생젓, 들기름
(2.나물 무침..모든 나물 동일과정)
양념을 넣은 후에는 손으로 조물조물
잘 섞어주시고, 뚜껑을 덮어 가열을 합니다.
김이 오르면 뚜껑을 열고 잘 섞어가면서 볶아주세요.
바닥에 국물이 거의 없어지도록 볶아지면.. 육수가 나물에 스며 들어 맛있답니다.
꺼내기전에 파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시고 불을 끕니다.
다른 그릇에 나물을 펼쳐주시고, 한 김 나가도록 해주세요.
마무리는 깨소금과 참기름을 약간만 넣고 썰렁썰렁 섞어주시면 완성입니다.
여러가지 나물을 한후라.. 냄비가 깔끔치 못하네요.. ㅎㅎ
표고버섯을 불고기양념(집간장, 참기름, 다진마늘, 설탕약간, 후추가루, 파)으로 무침을 한후에
육수를 넣어 같은 방법으로 볶아주시면 됩니다.
토란대는 무침과 볶음과정을 같고, 한김 나간후에 들깨가루를 넣어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기전에 넓은 팬에 담아 보았습니다.
하루전날 씻어서 찬물에 불였다가 건져둔 잡곡입니다.
쌀은 ... 올해는 찹쌀에 현미를 섞어서 (찹쌀8, 현미2의 비율)충분히 불려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팥은 처음 한번을 삶아내고 두번째 팔팔팔.
팥을 삶은 후에 팥따로 건져 두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정월 대보름을 위하여 몇일 전날 부터 준비를 해야 한답니다.
오곡밥은 잡곡과 찹쌀을 준비하고 ..밥은 찜통에 쪄서 만드려면 손도 많이 가니..쉽게 압력솥을 이용하였습니다.
밥물에 죽염으로 간을 조금 하였서 취사를 하였습니다.
현미가 들어간 오곡밥(기장, 수수, 콩, 팥, 현미, 찹쌀, 율무)에 팥물을 부어서 만든 오곡밥입니다.
요긋은 황잣을 넣어 만든 오곡밥입니다.
밥을 지을때 위에 현미찰밥에 황잣만 추가하였습니다.
요긋은 함평댁님의 오곡밥입니다.
[요리tip] ♪ 팥을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오곡밥? 한 솥에 2가지 밥 만들기
김도 생들기름에 포도씨유를 섞어서 양념을 하고, 죽염약간만 뿌려서 삼삼하고 바삭하게 구웠습니다.
[요리tip] ♪ 김, 오래두고 먹는 보관법 & 맛있게 양념하는 방법
나물을 만들어 놓고..생들기름과 포도씨류를 섞어서 소금은 조금만..
바삭하게 김도 구워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밥] 꽃처럼 화사한 불고기 모듬쌈밥
준비가 다 된후에 먹기전에..쉽게 만드는 콩나물국을 끓였습니다.
요래 9가지 나물을 담아 보았습니다.
ㅋ~! 준비는 몇날 .. 조리시간도 두어시간 이상 걸렸지만..
차림은 아주 간단합니다. ^^
콩나물국 한그릇. 국물보다 건더기가 빡빡한.. 삼삼한 간의 콩나물 국이랍니다.
[참고] [국] 간단조리, 시원한 무채소고기국/소고기무채국
촛점이 어디에? 맛난 오곡밥 한그릇.
황잣이 들어간 오곡밥이 참 맛있습니다.
오곡밥은 현미가 들어간것은 찰기가 약간 덜 하지만,
맛은 완전히 좋았습니다.
평소에 식사를 할때 흰쌀보다는 도정을 안한 현미를 섞어서 섭취를 하여
흰쌀밥을 섭취할때 부족하룻 있는 섬유소와 비타민 B군을 보충할수 있답니다.
요긋은 친정엄니가 만들어 주신 사계절 동치미 입니다.
번거롭지 않게 만만하게 만들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바삭하게 구운김. 역시나 김은 집에서 굽는 것이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정월대보름.. 음식을 이렇게 준비하여 .. 나눔도 하고, 가족들이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뚝딱~!!] 정월대보름 도시락/보름나물로 만든 달걀말이
식후에는 장볼때 사온 땅콩과 호두를 먹고,
함평댁님이 보내주신 부럼도 먹었답니다.
올해는 날씨가 안 도와주어서 .. 대보름달 구름 보기가 어렵다고 하지요.
서운한 맘을 .. 작년에 맛짱네 베란다에서 찍은 보름달로 대신하여 봅니다.
가족 모두 올해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순탄하시게 풀리시길 기원하여 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참고]♬ 도시락 365일/1식3찬 매일도시락/도시락모음 10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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