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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요리/김치 겉절이

♪ 봄을 가득담은 냉이김치와 냉이국

엊그제 시골서 캐 온 냉이~!!
형님이 캐주신 이라고 해야 맞네요..ㅎㅎ

바구니에 캔 냉이를 개울물에 씻어서 두었다가.. 봉지에 담는데,
울 랑이가 그거 다 담으려고?? 하네요.
ㅋㅋ 그랴서 다 하나도 안남기고 다 싸가지고 간다구 했어요 -..-
옆에서 울형님 웃으면서..그럼 다 가지고 가야지.. 하더라고요.

어찌까나 다 가지고 와서 조금씩 나누어 주고, 나머지로는 김치를 담았어요.

나물이야 무쳐서 바로 먹는 잇점이 있지만,
김치는 저장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잖아요.
그래서.. 두고두고 봄을 느끼며. 맛있게 먹으려고
김치를 담구어 보았어요.

이 겨울을 지낸 냉이는 보약중에 보약이예요.
비타민 A를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가득이랍니다.


춘곤증??
ㅎㅎ 저리가라~!!!
노곤함??
드시면서 원기 회복 된답니다.^^;;

담구었다가 깔깔하여 입 맛이 없을때 꺼내 드셔 보세요.
언제 그랫냐는 듯이 .. 밥 한공기 뚝딱!! 입 맛이 다셔 진답니다.

◈  냉이 김치로 봄을 오래도록 느껴 보세요~^^* ◈



묵은 냉이는 위에 사진처럼 냉이잎사귀 가운데 대공이 나와 있어요.
가을에 꽃이 피었던 흔적인데.. 대공이 말라 지푸라기 처럼 뻣뻣하고 말라 있답니다.
대공은 반드시 제거하여 주세요.

시중에 파는 냉이는 대공이 없으니 그냥 하셔도 되요.

[참고-요리의기초]
♬ 달래와 냉이 손질(다듬는 법)하기




시골서 가져온 냉이~!!

냉이는 손질하여 소금 물에 절여 주세요.

냉이는 먼저 물에 헹구고, 손질을 한 뒤에 소금물에 담구어 저립니다.
냉이 1바가지에 소금 물은 3컵 정도면 굵은 소금 2수저 정도를 넣으면 되요.

저는 지인이 갖다 주심.. 심해(지하 850미터)에서 떠올린 바닷물로 절여 보았어요.
절이는 시간은 냉이 잎이 숨이 죽는 정도.. 짧은 시간만 저리면 됩니다.



콩은 충분히 불려 삶아주고 삶은 물에 찹쌀가루를 넣어 콩물찹쌀풀을 만들어 줍니다.
(날콩가루루를 대신하여도 됩니다.) 콩, 콩물 1컵반~2컵, 찹쌀가루 3~4수저

  

콩을 담구었다 끓인물로 풀을 만들어 줍니다.

양념장: 찹쌀풀 한컵반, 액젓 2분의1컵, 고추가루 1컵3분의1, 다진마늘*생강*파, 설탕

액젓은 지인이 직접만들어 보내주신 액젓을 썻어요.

액젓도 만든사람이나, 회사마다 액젓의 간도 조금씩 다르니..
양념장을 만들때는 액젓을 한꺼번에 넣치 마시고.. 조금씩 넣어가며 맞추세요.

보통 절여진 채소의 양념장은 간을 보았을때, 찌개정도의 간이면 되고,
채소가 많이 절여 졌으면 양념장의 간을 조금 싱겁게, 덜 절여 졌으면 양념장을 조금 짜게만들어
김치를 담구시면 실패없는 김치를 만들 수 있답니다.




담구엇던 물에 흔들어 헹군뒤에,
맑은 물에서 흔들어 가며 냉이에 묻어 있는 흙을 깨끗이 씻어 줍니다.

 

위에 사진처럼 뿌리가 여러개 있는 것이나,
냉이뿌리가 굵은 것은 잘라 주시고.. 체에 받쳐 물을 잠깐 빼주고..
절인 냉이를 씻어서..굵은 냉이뿌리를 잘라 준비한 냉이예요.^^
김치의 맛은 손 맛~!!!
잘 버무려 양념이 골고루 묻게 무쳐 줍니다.

 


잘 버무려진 냉이 김치~!!
얼뜻보면.. 씀바귀 같기도 하고.. 삼 같기도 하지요? ㅎㅎ

 

밀폐용기에 꾹꾹 눌러넣고,
실온에서 반나절이나 하루정도 지나면 냉장고에 넣어 숙성을 시킵니다.

냉이 김치는 바로 먹어도 되요.
바로 먹으면 아득아득.. 씹히는 맛이 있고
마치 봄을 먹는 맛이 나요~^ㅎㅎ

잘 익은 냉이 김치요??
ㅎㅎ 숙성된 냉이 김치는 더 맛있어요.

음.. 말로 표현을 하자면..아니다..ㅋㅋ
직접 드셔 보면.. 냉이김치에서 봄을 .. 몸소 느끼실텐데..^^;;



요즘 냉이가 많이 나오는 철이 되었으니.. 냉이를 캐다가 냉이 김치를 담구어 보세요.

별미 김치에 식탁위가 풍성~!!
마음이 뿌듯하답니다. ^^;;




◈  향긋하고 구수한 냉이 된장국 느끼는 봄의 맛 ◈

ㅎㅎ 맛짱이 이번 주에는 냉이로 회를 칩니다.
한동안 못 올린 자료가 넘치구..왜이리 다른일 이 많이 생기는지..그저 바쁘기만 합니다.
냉이 향이 이렇게 진한 것을 보니..
역시 하우스 냉이보다는 향이 강하고..맛이 좋으네요..ㅎ

아침에는 냉이 된장국에 갓지은 밥 한그릇을  말아서 먹으니..
햐~, 봄을 입에 가득 물은 듯한 기분이네요.

요즘 시골에는 밭두렁, 논두렁에 먹거리가 지천이예요.
달래, 냉이, 쑥들이.. 나 좀 캐가소 하고 머리를 삐죽이 내밀고 있답니다.
쪼그리고 앉아 잠시만 캐도 바구니로 한가득이네요.

울 님들도 시간이 나시면 가까운 교외로 나가시어,
몸가득, 입안 가득 봄기운 만끽해 보시고, 생동하는 봄, 상쾌한 날 되세요~^^*

 

냉이는 손질하여 소금물에 데치고, 재빨리 차가운물에 담구어 물기를 짜줍니다.
손질한 냉이는 꽉짠 상태가 제 주먹 정도크기 만큼의 양이예요.


홍합은 홍합살 사이에 잇는 끈을 떼어 낸 뒤에 조리를 하시고,
껍질이 잇는것으로 조리를 하시며면, 껍질의 불순물을 개끗이 씻어내고..
끈을 떼어 낸 후에 사용하셔야 국물이 깔끔하답니다.

[이렇게 준비를 끝내었어요.]
냉이, 냉동홍합살(작은것..15개정도), 대파는 어슷썰고, 멸치육수 2컵반~3컵


멸치육수에 된장을 한수저~한수저반, 고추장 약간을 풀어 주세요.
된장의 간은 각기 집집마다 다르니 주의 하시어 간을 맞추면 되요.

된장을 풀때는 체에 받쳐 으깨어 풀어 주면 굳어도 단단한 된장도 쉽게 풀어 지고,
쌀뜻물을 이용하여 조리를 하셔도 맛있어요~^^

냄비에 된장을 풀은 뒤에 손질한 홍합을 넣어 먼저 끓여 주세요.

손질한 냉이에 소량의 된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두었다가 된장 국물이 끓으면 넣어주시고,
좀 더 끓여 줍니다.

마무리로 대파를 넣고 우르륵.. 끓이면 완성이고, 마늘은 넣지 않아도 되요.

간은 처음에 맞추어 끓이기 시작을 하였기 때문에 간은 안하셔도 맞을 거예요.
싱거우면 된장으로 간을 더해 주시면 됩니다.



홍합이 들어가 더욱 더 구수한 냉이 된장국~!!

울 님들~!!!
생동하는 봄에 밭두렁에서 캐어와 끓인 봄 국,
냉이국 한그릇 드셔 보세요.

입 안 가득 느껴지는 봄의 맛!!!
온 몸에 봄이 찾아 온 듯한 향긋하고 구수한 맛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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