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짱이 어려서 어머니가 가자미를 채반에 널어서 말렸던 생각이 어슴프레 납니다.
눈이 붙어있어 우스께 소리도 많았던 그 가자미를 말려서 팬에 노릇노릇 구우면~
잔가시가 없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았던 생선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맛나게 구워서, 조림을 하여 밥에 얹어 주시던 어머니,
고소한 생선맛에 반하여 맛나게 밥한그릇을 뚝딱 해 치웠던 추억.
내자식의 입에 맛난거를 넣어 주시면서 흐믓해 하셨을 어머니 생각이 나네요.
넙치처럼 눈이 한쪽으로 몰려 있는 가자미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요~
이달에 수산물이 가자미라 가자미의 영양과 궁합이 맞는 조리법을 정리하여 봅니다.
참가자미는..사시가리.사사가리라고도하며 일본학명으로는 사사가레이.
우리말로는 조릿대 가자미라고 불리는 가자미입니다.
사리가자미는 전국의 특정지역 몇군데서만 소량으로 잡히는 귀하디 귀한 생선입니다.
강원지역 해변이나 일부사람들은 참가자미를 사리가자미라고 하고 이 가자미를 호시가리라고도 합니다
가자미는 지방질이 적은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인, 철, 칼륨, 레티놀, 비타민B1, B2, C 등을 함유하며,
지느러미에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이 들어 있어 세포를 단단히 결합 시키는 역활을 하므로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푹 고아 먹으면 콜라겐이 손상이 안됩니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기를 상층시켜서 머리가 맑지 못하고 울화가 치밀게 됩니다.
특히 가자미 알은 어린이가 먹으면 기침을 하거나 습진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가자미와 넙치 구별법- 가자미는 몸의 오른쪽에 눈이 있고, 넙치는 몸의 왼쪽에 눈이 있다.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고 이렇게 굽기만 하여도 맛있는 가자미튀김 이랍니다.
소금에 절이지 않은것이라 소금을 살살 뿌려 기름을 두룬 생선팬에 구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 바짝조리거나 팬에 튀겼을때..꼬리와 지느러미째로 드셔도 됩니다.
생선을 이쁘고 부서지지않게 잘 튀기려면...
* 생선은 물기를 닦아줍니다..(기름이 튀는것을 방지한다.)
* 튀기기전에 밀가루를 골고루 입힌뒤에 털어줍니다.(소량의 밀가루사용)
(밀가루를 묻이면 튀길때 기름이 튀지 않고, 생선이 덜 부서집니다.)
* 접이에 담았을때 위로 향할 부분을 팬의 바닥으로 가게하여 먼저튀깁니다.
(배를 가른생선은 속살이 있는곳을 먼저 구워줍니다.)
* 너무세지 않는불에서 은근히 익혀 주면 됩니다.
* 한쪽이 완전히 익으며 뒤집어 줍니다.( 여러번 뒤집으면 생선이 부서지니 주의하세요.)
가자미를 기름에 구우면 레티놀 성분이 더 효과적으로 흡수 할 수 있어
피부의 각질화를 막을 수 있고, 망막세포를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제 철을 맞이한 감자나 호박을 넣고,
간장 양념하여 조림을 하면, 간단히 만들수 있는 밥도둑. 가자미 조림이 만들어 진답니다.
가자미는 잔가시가 없어서 아이들이나 연세 드신분들이 드시기에도 좋고,
사진처럼 생선살이 쭈욱 일어나는 특징이 있답니다.
또한 살이 다른해물들과 함께 매운탕의 재료로 넣으면,
시원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가자미식해.. 들어 보셨나요?
가자미와 좁쌀과는 궁합이 잘 맞는답니다.
가자미를 소금에 절인후에 꾸덕꾸덕 대충 말리고, 메조로 밥을 만들어~
마늘 생강, 고추가루, 엿기름가루 등을 넣어 가자미 식해를 만든후에 삭힌후에 먹으면 별미랍니다.
두고 먹는 밑반찬으로 아주 그만이랍니다.
( 가자미의 영양과 궁합은 신재용의 음식궁합 가자미편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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